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에서 괴짜 천재 한태희 역을 맡아 코믹 열연을 펼쳐온 주상욱이 이번엔 로맨틱 가이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지난 14일 방송된 ‘미녀의 탄생’ 14회에서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한 한태희(주상욱 분)와 사라(한예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극 초반 사라에게 프로포즈를 한 한태희는 혹시나 사라가 프로포즈에 ‘NO’라는 답을 할까 노심초사하며 사랑에 푹 빠진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한태희는 사라에게 프로포즈와 상관없는 질문으로 ‘YSE’라는 대답을 연습시키거나 함께 입을 커플티를 준비해 선물하는 등 귀여운 로맨틱 가이의 면모로 숨겨져 있던 로맨티스트 매력을 끌어 올렸다.
특히 한태희는 사라에게 일하는 남자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PT 도중 과한 리액션을 취하는 모습으로 극 중 사라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강준(정겨운 분) 때문에 불안해 하는 사라를 옆에서 지키는 보디가드 역할은 물론 이전 방송에서는 사라가 평소 하고 싶다던 춤을 함께 추며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 아픈 사라를 위해 곧장 집으로 달려오거나 사라를 업고 함께 요리 경연을 준비하는 모습까지 그려지는 등 지금까지의 보여줬던 코믹 연기에 로맨티스트 적인 면모까지 더 해져 사랑에 빠진 한태희의 매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점점 더 커져가는 한태희의 매력 발산에는 주상욱의 연기 또한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도 있을 짝사랑 연기지만 주상욱은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능청스러움과 유머러스함, 때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로맨틱 가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코믹연기는 이번 로맨스 연기와 더해져 오히려 주상욱의 로코 매력을 배가 시킨 것은 물론 웃음기 빠진 진지한 프로포즈 장면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얻어내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또한 “주상욱과 정말 딱 맞는 캐릭터 같다” “한태희와 주상욱, 이런 것이 맞춤 옷 캐릭터다” “내가 사라였다면 고민하지도 않았을 듯” “코믹하다가도 로맨틱하고. 주상욱 정말 매력 넘친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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