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성탄특집’, 유희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 보게 될것”

‘유희열의 스케치북’ 성탄특집이 올해도 돌아왔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이 시간에 이거(스케치북)나 보고 있을’ 외로운 영혼들의 추운 겨울밤을 달래주기 위해 매년 특별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성탄특집에 신민아, 남진, 윤상 부터 씨스타, 다듀, 박정현까지 총 16팀이 확정 됐다 / KBS 제공

그간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솔로들을 위해’ 준비한 1탄(솔로 갱생 프로젝트-왜 지경까지 되었을까?), ‘특별한 단 한 사람을 위해’ 마련한 2탄(Only for you Christmas) , ‘가수들의 소원을 기적적으로 이루어준’ 3탄(크리스마스의 기적) , ‘고독하고 고루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인 일반 사연자들 위해’ 직접 라이브로 캐럴을 배달한 4탄(캐럴배달부)까지 매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것.

이번 2014년 성탄 특집 5탄의 제목은 ‘크리스마스의 기적 2’ 지난 2012년 크리스마스 기적에 이은 후속작이다.

실제 MC 유희열은 지난 방송에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침과 동시에 라인업 위시리스트로 서태지, 싸이, 수지, 지드레곤, 성시경, 이적, 다이나믹듀오 등을 호명한 바 있다.

마음의 준비와 각오를 단단히 하라 사전에 당부 시켰던 것. 이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매년 특별하고 충격적인 무대를 선사해 왔던 유희열의 스케치북 팀이 이번에도 일을 냈다.

올해 성탄 특집 5탄 ‘크리스마스의 기적2’에 참여한 출연자들은 MC 유희열을 필두로 영화배우 신민아, 남진, 윤상, 바비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김범수, 성시경, 거미, 다이나믹듀오, 박정현, 씨스타, 2AM, 나비, 바버렛츠, 개그우먼 박지선까지 총 16팀에 달한다. 역대 최고의 출연자가 참여한 것.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성탄특집에 신민아, 남진, 윤상 부터 씨스타, 다듀, 박정현까지 총 16팀이 확정 됐다 / KBS 제공

2014년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과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게다가 최고의 음악성까지 겸비한 특별히 선출된 위 뮤지션들은 대중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해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출연에 기꺼이 응했다.

그간 ‘아바타(성시경)’, '슈렉(김조한)'과 '은하철도 999(10cm)' 등의 분장을 하며 다양한 재미를 줬던 스케치북의 크리스마스 특집 행보로 봤을 때 충격적인 비주얼과 기꺼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낸 간 큰(?) 뮤지션들인 셈이다.

이에 국내 유일한 음악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한 해 동안 고생했다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뮤지션들의 소원을 이뤄주겠다 발 벗고 나선 것. 때문에 이번 ‘크리스마스의 기적 2’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 성탄 특집 ‘크리스마스의 기적2’는 19일 KBS2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