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향후 ‘유가 전망과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유가가 내년 2분기까지 추가 하락한 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아랍에미리트 등 OPEC 국가들의 석유에 대한 재정 의존도가 높다는 점과 과거 저유가 시대의 경험 등을 비춰봤을 때 감산 공조가 이뤄질 여지가 크다.
베네수엘라, 이란은 국가 재정의 60~70%, 50~60%를 석유수출에 의존하며 나이지리아(생산비중 2.1%)도 70~80%에 달한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만이 감산 공조에 소극적이라는 점과 감산계획 도출에도 이해관계 때문에 시간이 소요돼 추가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귀수 연구위원은 “60달러 수준의 유가를 감내할 수 있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뿐이다”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산유국들의 감산 공조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적어도 1년이 걸려 단기간의 유가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위원은 2015년 2분기까지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두바이유 기준 2015년 평균 가격을 올해보다 25% 하락한 75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이하 한국시간)) 은 전날보다 배럴당 0.87달러(1.61%) 상승한 54.98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두바이유도 소폭 오른 56.42달러에 거래됐다.
손예술 기자 k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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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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