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마지막회가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평균 시청률 8.4%, 최고 시청률 10.3%를 나타내며 드라마 자체 시청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원인터내셔널을 퇴사한 오상식 차장(이성민)과 정규직 전환에 실패하고 회사를 떠난 사원 장그래(임시완), 뒤늦게 합류한 김동식 대리(김대명) 등 영업3팀의 의기투합 과정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가장 큰 울림을 준 것은 미생 첫 방영 당시 프롤로그로 다뤄졌던 요르단 장면의 뒷이야기가 끝난 후 오차장과 장그래의 대화 장면이다.
임무를 모두 마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장그래는 ‘아직도 원인터에 미련이 있나’라고 묻는 오차장에게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라고 되묻는다. 장그래의 입사 초기 오차장이 했던 질문을 역으로 던진 것.
이는 그야말로 미생 최고의 1분으로 꼽혔고, 드라마는 큰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