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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인, 이상숙 만행에 분노 “내 새끼 훔쳐간 짐승”

[청담동 스캔들] 유지인, 이상숙 만행에 분노 “내 새끼 훔쳐간 짐승”

등록 2014.12.23 09:23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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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캔들’ 유지인이 가짜엄마 이상숙의 만행에 분노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극본 김지은, 연출 정효) 111회에서는 최세란(유지인 분)이 은현수(최정윤 분)을 납치해 키운 사람이 우순정(이상숙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친 최세란과 만난 은현수는 “지금까지 나를 키워준 사람이 바로 우순정이다”라고 털어놓았고, 이에 최세란의 얼굴은 굳어졌다. 최세란은 “그 여자 지금 어디에 있냐. 어디에 사냐. 당장 말해라. 그 여자한테 당장 가자. 가서 숨도 못쉬게 만들어 줄거다. 아니 죽여버릴 거다. 앞장서”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이에 은현수는 “제발 살려만 달라. 어디서든 살 수만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최세란은 “너 지금 나더라 그 사람 용서라도 하라는 거냐. 어떻게 지금 그 사람을 살려달라고 말하는거냐. 우순정, 나한테서 너 빼앗아간 인간이다. 30년동안 미치도록 너 찾아헤매게 만들었다. 여기 내 가슴속을 시커멓게 만든 그 인간 때문에. 아니 그 짐승 때문에”라고 오열했다.

은현수는 “그래서 그냥 그 사람 죽었다고 말할까도 생각했다. 차라리 그편이 대표님 마음이 편할 거 같아서. 근데 엄마한테 거짓말하기 싫었다. 앞으로 평생 우린 함께할 거다. 그러니까 그 사람 어디서든 살게만 해달라”고 애절하게 부탁했다.

사진 = SBS '청담동 스캔들'사진 = SBS '청담동 스캔들'


하지만 이내 최세란은 그동안 은현수가 자신이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고도 찾아오지 못한 것에 대해 이해했다. 최세란은 안타까운 얼굴로 은현수를 바라보며 “나보다 네가 더 힘들었겠다는 걸 알겠다. 난 그저 30년간 내가 제일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제일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 난 그저 오로지 내새끼 훔쳐간 그 인간을 죽도록 미워하기만 하면 됐는데 넌 미워할 수도 없고 사랑할 수도 없고 참 많이 괴로웠겠다”고 걱정하며 은현수에게 가짜엄마 우순정을 용서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청담동 스캔들’은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이다. 매주 평일 오전 SBS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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