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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고창석-이현우 “‘기술자들’처럼 1500억원 생기면?”

김우빈-고창석-이현우 “‘기술자들’처럼 1500억원 생기면?”

등록 2014.12.23 22:23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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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고창석-이현우 “‘기술자들’처럼 1500억원 생기면?” 기사의 사진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기술자들’(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 감독: 김홍선)이 지난 22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CGV 스타★라이브톡을 개최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내용이 23일 공개됐다.

이날 CGV 스타★라이브톡은 예매 오픈 5분 만에 매진 사례를 이루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 임주환 김홍선 감독은 취재진과 관객들의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를 맡은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은 “응원해주고 싶은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범죄 액션 영화”라며 영화 속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에 대한 칭찬으로 포문을 열었다. 쟁쟁한 주인공들을 영입한 캐스팅에 대해 묻자 김홍선 감독은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들 모두와 작업할 수 있었다”며 꿈꿔왔던 최고의 캐스팅임을 단언했다.

지혁 캐릭터의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김우빈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그 인물의 일대기를 그리고, 백문백답을 작성한다”며 본인만의 치밀한 캐릭터 설계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든 첫 생각은 금고 터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 성격상 한 번 배운 건 꼭 써먹기 때문에 그만뒀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 기술자들 중 가장 애교 넘치는 역할을 맡았다는 말에 고창석은 “감독님이 촬영 전 아무 준비도 하지 말라고 했다. ‘고창석의 원래 모습을 담고 싶다’는 말을 했고,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지혁과 종배의 든든한 맏형이자 없어서는 안될 구인 캐릭터가 실제 자신과 꼭 닮았음을 전했다. 종

배 캐릭터에 대한 물음에 이현우는 “종배는 그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패션, 제스처 모든 것에서 스타일리시하고 시니컬한 종배의 모습을 끌어내려 했다.”며 본인이 연기한 인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임주환은 “전신 태닝을 하고 액션스쿨을 다니고, 흉터 분장을 하는 등 외적으로 보여지는데 준비를 많이 했다. 반면 영화 속에서는 조사장의 그림자 같은 역할로 보여지지 않는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 그의 진심 어린 연기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계속된 관객과의 질문 시간에는 배우들의 재치 넘치는 답변과 화끈한 공약 멘트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영화 속 기술자들처럼 1500억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김우빈은 “‘기술자들’ 티켓을 1,500억원 어치사서 관객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고창석은 “1500억짜리 영화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영화계를 뒤흔들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현우는 “쓸 만큼 쓰고 남은 돈은 저금과 재테크를 해서 불리겠다”는 발언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렸고, 임주환은 “은행에 넣어 이자만 쓰고 불우이웃을 돕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흥행 공약을 묻는 질문에 고창석은 반대로 관객들이 원하는 공약이 궁금하다며 마이크를 관객석으로 돌렸다. 질문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관객수가 300만이 넘으면 네 배우 모두 셔플댄스를, 500만이 넘으면 관객과의 허그 이벤트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고창석과 이현우는 흔쾌히 수락했고 김우빈과 임주환은 “팬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의미 있는 공약을 내놓아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질문을 한 관객이 ‘지혁과 허그하게 해주면 영화를 50번 보겠다’는 플랜카드를 들고 있자 김우빈은 멋진 박력 포옹으로 소원성취를 해주며 화끈한 마무리를 했다.

연말 극장가를 뜨거운 기운으로 물들일 올 겨울 유일한 범죄 액션 영화 ‘기술자들’은 24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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