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미생’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모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종영기념 강소라의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강소라는 기자들과 만나 ‘미생’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소라는 “좋은 작품에서 정말 잘 묻어갔다”고 운을 떼며 “이번처럼 욕심 없이 맡기면서 연기한 적이 없었던 거 같다. ‘이해가 되지않아서 어떻게 풀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이 이해도 잘되고 술술 잘 넘어갔다. 배우로서 표현에 대해 즐겁게 고민했던 작품을 만나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종영한 ‘미생’ 20회(마지막회)에서는 2년 계약직 장그래(임시완 분)가 원인터네셔널에서 정규직 계약에 실패하고,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 오차장(이성민 분) 회사에 합류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생’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의 의견은 분분했다. 요르단 액션 장면은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복사도 제대로 못하던 장그래가 3년 만에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고, 교통사고를 당해도 벌떡 일어나는 등의 장면은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과 판타지로 막을 내리며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일 자체 최고 시청률 8.2%(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기준)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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