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극본 김지은, 연출 정효) 116회에서는 복수호(강성민 분)가 만취해 은현수(최정윤 분)을 찾아가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수호는 친모 강복희(김혜선 분)을 배신하고 어머니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눈 은현수를 돕는 자신의 모습에 힘들어 하며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해 자신을 찾아온 복수호를 발견한 은현수는 예전에 수호가 떨어뜨리고 간 수첩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복수호가 은현수가 건네는 수첩을 받으면 더 이상 만날 핑계가 사라지는 상황. 마음속에 현수를 향한 미련이 남은 수호는 주저했다.
재차 다이어리를 건네는 현수에게 수호는 “이걸 받으면 널 보러 올 핑계가 없어진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은현수를 향해 복수호는 “아프고 무섭다 현수야”라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이제 정말로 두 번 다시 널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어 힘들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부탁하려고 왔다”고 진심을 꺼냈다.
둘 사이 잠시 정적이 흘렀고, 복수호는 “만약에 내가 같이 떠나자고 하면 너 그래줄래?”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지만, 현수는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수호는 “다시는 너한테 어떤 실수도 하지 않을게. 지금 당장 답하지 않아도 괜찮다. 난 너랑 같이 떠나도 행복할거고 나 혼자 떠나도 잠깐 동안 너와의 미래를 꿈꾼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청담동 스캔들’은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이다. 매주 평일 오전 SBS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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