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이 30일로서 100일째를 맞았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옛날 어머니들이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빌 듯 100일간 백척간두의 당을 재건하자는 일념 하나로 정성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정과 실천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비대위가 전국 단위의 회의 체계를 통해 안정화되고 당의 리더쉽은 복원됐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제1야당의 것만도 아니고국회의 것도 아닌 정치 전반에 대한 복원이 생명이라 여겼다”고 전했다.
또한 “출범 당시 불안정했던 당 지지율도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결코 과거 운운하지 않고 앞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정도를 걷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내년 2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 이후 새정치연합의 가장 큰 과제로 그는 ‘통합’과 ‘혁신’을 손꼽으며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이런 과제들이 (전당대회 이후) 한 데에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인으로서 2015년도에 지향할 새해 키워드로 문 비대위원장은 ‘완생’과 ‘통합을 전제로 한 동행’을 제시하며 “영화 ‘국제시장’과 드라마 ‘미생’이 성공하는가를 짚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사회 수많은 을들·미생들이 완생하는 시대가 우리의 목표”라며 “완생의 시대로 같이가자는 것이 동행”이라고 제시했다.
문희상 위원장 체제하의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년 2월 8일까지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haewoni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