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우 대표 재선임 안건, 26일 주주총회 상정경영 일관성·비용 효율화 전략이 안건 상정 배경적자 탈출이 관건···"신작 통해 수익성 개선 이뤄야"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다뤄진다. 한 대표는 2024년 3월 카카오게임즈 대표로 선임된 뒤 약 2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한 대표의 임기는 1년 더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 경영 연속성을 고려했을 때 연임이 유력하다고 분석한다. 준비 중인 다수의 신작 프로젝트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기에,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려면 일관성이 필수라는 얘기다.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7종이다. 1분기 내에는 익스트랙션 액션 게임 '더 큐브, 세이브어스'와 2분기 전략 어드벤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 어라이즈'를 출시한다. 3분기에는 ▲대형 신작 '오딘Q'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OQ'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4분기에는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를 선보일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퍼즐 게임 '슴미니즈'는 지난달 25일 출시됐다.
선임 이후 비용 효율화 전략을 수립한 부분도 연임 안건 상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세나테크놀로지 ▲넵튠 ▲카카오VX 등 비핵심 사업 자회사를 매각해 현금 자산을 확보하고, 고정 비용 부담을 줄였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규모의 게임사를 이끌 적합한 리더를 단기간 내 찾기 어렵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임이 확정될 시 한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흑자 전환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회사의 실적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시점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공백의 장기화로 2024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은 약 4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출시될 신작들의 흥행 성과가 필수인 셈이다.
한 대표 역시 지난 2월 실적 발표 당시 "주요 신작의 출시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시장에 염려와 걱정이 있다는 점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출시 일정이 다가오면서 좀 더 구체적인 운영 안정성, 중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구조적인 문제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관성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연임 안건을) 상정한 것 같다"며 "한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한 대표에게는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임무가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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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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