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국내 펀드는 배당주 펀드로 조사됐다.
배당주 펀드에는 올 한 해에만 2조861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올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조6842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배당주 펀드의 올해 수익률 역시 5.34%로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수익률 -4.72%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 배당주 펀드의 인기는 배당확대 카드를 꺼낸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삼성전자·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배당 증가 가능성을 밝히면서다.
배당주 펀드 외에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및 공모주 펀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삼성SDS와 제일모직 등 대형 공모주들의 잇따른 상장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면서 공모주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와 공모주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대폭 늘었다.
해외 펀드는 국내 주식형 펀드를 앞서는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빠져나갔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올 한 해 빠져나간 자금은 3조6903억원에 달했다.
한편, 올해 5.3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인도 주식형 펀드는 36.1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밖에 미국 주식형 펀드(13.50%), 일본(8,54%), 중국 주식형 펀드(9.93%)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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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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