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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아들 그리움 담은 수상 소감...4년 전 "자살까지 생각" 과거 발언 화제

박영규 아들 그리움 담은 수상 소감...4년 전 "자살까지 생각" 과거 발언 화제

등록 2015.01.01 18:29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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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아들 그리움 담은 수상 소감...4년 전 "자살까지 생각" 과거 발언 화제 기사의 사진


수상 소감으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던 배우 박영규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박영규는 4년 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에도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영규의 아들은 지난 2004년 오토바이 사고로 고인이 됐다.

당시 그는 "아들을 잃고 나서 한번도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라며 "이 세상에 태어난 게 후회됐다. 한때 자살도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죽는 게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슬픔을 딛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박영규는 지난 31일 열린 201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정도전'으로 우수연기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런 좋은 날에는 항상 보고 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라며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에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 모습 보여주려고 열심히 살고 있다. 내가 갈고 닦아서 빛나면, 그 빛이 하늘로 가서 아들이 아빠를 보고 싶을 때 얼른 찾아보라고, 노력하며 살았다"라고 말했다.

박영규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세월호 가족들에 대한 동병상련의 위로도 건넸다. 그는 "카메라 이쪽으로 좀 주세요!"라고 말한 뒤 "세월호 가족 여러분, 우리 내년에도 힘차게 삽시다!"라고 외쳐 환호를 받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박영규, 아들도 하늘에서도 보고 있을 것", "박영규, 세월호 가족도 힘내세요", "박영규, 무릎팍도사에서 했던 말 기억난다", "박영규, 자식은 평생 가슴에 묻는다는데 얼마나 힘들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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