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아침 연속극 ‘청담동 스캔들’(김지은 극본, 정효 연출) 마지막회에서는 은현수(최정윤 분)와 최세란(유지인 분)이 죗값으로 실명한 채 모습을 감춘 우순정(이상숙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된 SBS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현수는 자신에게 진짜 엄마를 숨긴 순정이었지만 정을 뗄 수는 없어 그의 실명에 오열했다. 친모 세란과 함께 순정의 집을 찾은 현수는 순정의 실명 사실에 말을 잇지 못한 것.
사라졌던 우순정은 홀로 앉아 은현수 사진을 바라봤다. 세란과 현수의 방문에도 순정은 앞을 보지 못해 "누구시냐"고 물었다.
최세란이 “나 최세란이다. 당신 그동안 찾았다”면서“눈은 어쩌다 그렇게 됐느냐”고 물었고 우순정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최세란은 “그 때 사고 때문이냐”고 한 번 더 물었고 우순정은 “괜찮다. 저는 괜찮다"고거듭 사과했다. 또 순정은 "현수한테는 다 잊고 새 출발 했더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세란 역시 눈물을 흘리며 "죽을때 까지 당신 절대로 용서 못해. 근데 당신은 이미 천벌을 받았다"면서 용서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은현수는 말없이 눈물을 쏟아내며 슬퍼했다.
이윽고 현수는 "날 위해 구정물에 들어갔던 손인데"라면서 "정말 이 손으로 그랬냐"며 슬픔을 쏟아냈다.
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이다. 2일 119회를 끝으로 종영되며 후속으로는 윤손하, 박탐희, 서도영, 윤희석 주연의 드라마 '황홀한 이웃'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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