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스트리트] 이국주 “남성 청취자는 일찌감치 포기, 女心 공략할 것”

이국주./사진=SBS

개그우먼 이국주가 ‘영스트리트’ DJ를 맡은 것과 관련해 경쟁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국주는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스튜디오 ‘락’에서 SBS 파워FM ‘영스트리트’ 새 DJ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국주는 “DJ가 결정되고 써니가 축하해주더라. 걱정하는 느낌은 전혀 없어 보였다”라고 웃으며 “서로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경쟁한다는 것보다 둘이 힘을 합쳐서 KBS를 이기자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경쟁자인 유인나씨 라디오도 들었고 써니 라디오도 들어봤는데 애교가 너무 많아서 여자인 나는 못 듣겠더라. 그래서 나는 남자 청취자들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안들으셔도 된다”면서도 “여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들을 공략해서 좋은 언니, 파이팅 넘치는 언니로 다가간 후 신나는 누나, 재미있는 누나로 점점 퍼져나가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파워FM ‘영스트리트’는 기존 DJ인 가수 케이윌이 오후 10시로 자리를 옮겨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를 진행하고 그 자리를 개그우먼 이국주가 메운다. ‘영스트리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주파수는 수도권 기준 107.7MHz.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