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개방화 전략 언급···스마트 홈·스마트 카 산업 진흥 위한 협업도 적극 추진
안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국내외 언론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안 사장은 연설에서 “LG전자는 플랫폼 차별화와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등 사물인터넷 개방화 전략을 전개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사장은 ‘웹OS 2.0’, ‘웰니스 플랫폼’ 등 LG만의 플랫폼을 소개했다. ‘웹OS 2.0’은 지난해 선보인 ‘웹O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TV 전용 플랫폼이다.
LG전자는 소비자 사용패턴을 감안, ‘웹OS 2.0’에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하고 홈 화면 로딩 시간, 앱 화면 전환 시간 등도 2배 이상 단축했다.
LG전자는 ‘웹OS’를 호텔TV, 사이니지 등 B2B 제품에 적용한 데 이어 향후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웰니스 플랫폼’은 ‘생체신호분석기술’을 탑재한 LG전자의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과 가전제품을 연동해 신체 건강부터 생활환경까지 관리한다. 특히 사용자의 수면 습관과 심박 수 등 다양한 신체 정보를 분석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 주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안 사장은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전략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실시간 연동하는 연결 솔루션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 목적지를 말하면 스마트 카 내비게이션을 통해 날씨와 교통정보, 운전자 선호도로 등을 종합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타 브랜드 기기와의 호환성 향상을 위해 올씬 얼라이언스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과 사물인터넷 글로벌 표준화 협의체인 ‘원엠투엠’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안승권 사장은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계획도 밝혔다. LG전자는 주요 스마트 홈 서비스 사업자와 원격 제어 기술 인증 업체 ‘아이콘트롤’ 등과 적극 협력해 ‘홈챗’ 연동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LG전자의 스마트 홈 서비스인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 언어로 채팅하는 기능이다. 특히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통한 음성 채팅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선보인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와의 연동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스마트 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기와도 연동할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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