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와 최진혁은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제작 MBC 본팩토리/이하 ‘오편’)에서 치열한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설렘 가득한 달콤쌉쌀 로맨스를 펼쳐내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에 균형을 맞추는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방송된 19회에서는 한열무(백진희 분)가 15년 전 빽곰을 죽인 용의자로 몰려 연행되는 구동치(최진혁 분)를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습 검사의 신분으로 감히 부장 검사 문희만의 사건을 기소 취소장으로 무효화시켰던 것.
연인을 위해 희생을 마다않는 애틋한 마음과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고픈 검사로서의 정의를 실현한 행동이었던 셈이다. 이에 동치는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 열무에게 미안하고도 고마운 심정을 드러냈고,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굳건하게 자리를 잡게 됐다.
이와 관련 방송에서 미처 나오지 않았던 백진희의 ‘살신성인 최진혁 구출 작전’ 속 숨겨진 스킨십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진혁이 백진희를 품에 꼭 끌어안자 백진희가 쑥스러운 웃음으로 화답하며 안겼던 상황. 또한 백진희가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자, 최진혁은 밝은 표정으로 등을 토닥이며 말없이 응원하는 모습으로 단단한 커플 케미를 자아냈다.
본방보다 달달했던 백진희와 최진혁의 맞춤 허그(HUG)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방송에서는 원래 대본에 있는 그대로 대사가 끝난 후 최진혁이 백진희의 어깨를 토닥이는 것으로 마무리됐던 터. 하지만 현장에서 최진혁은 리허설 중 좀 더 로맨스를 부각시키면 어떨까 하는 의견과 함께 허그 신을 제안했다. 백진희도 즐겁게 호응하며 허그하는 모습을 감독에게 선보였던 것.
결국 원래 장면이 더 자연스럽다는 감독의 이야기에 자발적 허그신은 좌절되고 말았지만, 여전히 뜨거운 ‘오편’ 배우들의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귀띔이다.
MBC와 본팩토리 측은 “백진희와 최진혁은 늘 밝은 표정과 적극적인 태도로 촬영에 임하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두 배우의 혼신을 다한 연기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오만과 편견’ 19회에서는 강수(이태환 분)가 창기(손창민 분)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어린 시절 납치돼 트렁크에 갇혔던 기억 일부를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때 자신과 창기를 구하러 온 희만(최민수 분)의 모습 위로 15년 전 강수와 한별이가 감금됐던 트렁크 문을 연 문희만의 얼굴이 오버랩 됐던 것. 기억을 일부 되찾은 강수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과연 문희만이 15년 전 사건과 또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 20회는 오는 12일 월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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