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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 인천AG 국가대표팀 격파···MVP 문태영 선정

KBL 올스타, 인천AG 국가대표팀 격파···MVP 문태영 선정

등록 2015.01.10 21:1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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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 날 이벤트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L 올스타 팀에서 맹활약한 문태영(왼쪽) 선수가 김영기 한국농구연맹(KBL) 총재로부터 MVP 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 날 이벤트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L 올스타 팀에서 맹활약한 문태영(왼쪽) 선수가 김영기 한국농구연맹(KBL) 총재로부터 MVP 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프로농구 10개 구단 올스타 선수단(이하 KBL 올스타)이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안긴 국가대표팀을 격파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문태영(울산 모비스)은 MVP로 선정됐다.

KBL 올스타는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 날 이벤트 경기에서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을 115-112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은 9월에 출전했던 선수 중 부상 중인 김종규(창원 LG) 등 일부 선수를 빼고 전부 출전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당시 마흔의 나이에도 고군분투했던 문태종(창원 LG)과 김선형(서울 SK) 등이 넉 달 전의 영광을 재현했다.

그러나 문태종의 동생인 문태영을 비롯해 화려한 드리블의 테크니션 전태풍(부산 KT) 등 혼혈 귀화 선수들이 맹활약한 KBL 올스타는 국가대표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문태영은 28분간 경기에 나서면서 27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전태풍은 경기 막판 3점슛을 쏟아 부었지만 경기 내내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문태영에 가려졌다.

문태영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총 51표 중 41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문태영은 MVP 수상 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 뽑힌 형(문태종)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남겨 형제 간의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2014~2015 프로농구 올스타전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시니어 매직 올스타와 주니어 드림 올스타로 나뉘어 두 번째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시니어 매직팀은 1987년생 이상의 선수들로 양동근(울산 모비스)과 조성민(부산 KT), 문태종, 문태영, 오세근(안양 KGC)이 베스트 5로 나선다. 이에 맞선 주니어 드림팀은 김선형, 이재도(부산 KT), 김준일(서울 삼성), 이승현(고양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고양 오리온스)가 출전한다.

아울러 이날 메인 이벤트 경기 중에는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인 덩크슛 콘테스트와 3점슛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덩크슛 콘테스트는 1997년 프로농구 창설 이후 매년 올스타전마다 치러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 최고 인기 이벤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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