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녹화중 윤종신은 건강 염려증과 내시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위해 2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을 한다. 수면 마취에서 깨어난후 아무래도 내가 내시경을 하는 과정에서 신음소리를 낸 것 같은 기억이 나서 너무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시경을 받고 나서 눈을 떴는데 간호사 분이 나를 보고 씩 웃고 있었다. 그 순간 내가 신음소리를 냈던 것 같은 기억이 났다”며 “나도 모르는 취향이 있었나 싶었다”고 덧붙여 다시 한번 좌중을 웃겼다.
이에 장동민도 “수면 내시경을 하다 일어났는데 간호사 분이 ‘간호사 생활 10년이 넘었는데 이런 사람 처음 본다’고 하더라”며 “수면마취가 된 상태에서 기계를 입에 넣자마자 내가 소리를 지르며 뽑아냈다고 하더라. 수면 마취상태에서 난동을 부린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더라. 결국 3명이 붙잡고 내시경을 했다고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장동민은 “수면 상태에서는 무의식대로 행동한다는데, 내가 회복실에 누워있을 때 같이 내시경을 받은 유상무가 들어왔다. 근데 간호사 두 분한테 양쪽으로 부축을 받고 들어오면서 느끼하게 ‘어디로 가면 돼’라고 반복하더라. 심지어 엉덩이 부분이 뚫린 옷을 입고 그러니까 진짜 추하더라”고 전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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