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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빈자 배려, 공산주의 이전부터 가톨릭교회 의무”

프란치스코 교황 “빈자 배려, 공산주의 이전부터 가톨릭교회 의무”

등록 2015.01.11 21:17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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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뉴스웨이DB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뉴스웨이DB

‘낮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을 마르크스주의자로 규정하는 일각의 비판을 반박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회 정의와 가난한 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은 공산주의가 탄생하기 전부터 항상 가톨릭 교회의 의무였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만약 2∼3세기 성직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이야기한 설교 구절들을 내가 반복한다면 누군가는 내가 마르크스의 설교를 전달한다고 비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것은 복음 안에 있고 교회 전통 안에 있다”며 “그것은 공산주의의 발명품이 아니고 어떤 이데올로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황은 “복음은 부 자체가 아니라 부에 대한 숭배를 비난하는 것”이라며 “부에 대한 숭배는 사람들이 가난한 자들의 외침에 무관심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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