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보그 시리즈’ 3500원 판매···외산담배 가격 인하 주도

Vogue 1MG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지난 8일 대표 초슬림 브랜드 ‘보그 시리즈’에 대한 가격인상 신고를 마쳤고 오는 15일부터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3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보그의 기존 가격이 2300원이고 세금 인상분이 2000원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800원을 인하한 셈이다.

‘보그’는 BAT 코리아의 대표적 초슬림 브랜드로,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숯 필터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보그 1MG’, ‘보그 블루’, ‘보그 0.3MG’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던 보그 시리즈는 작년 12월에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각각 4.0mg, 0.40mg인 ‘보그 프리마’ 제품을 출시하며 한층 더 다양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 2300원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된 ‘보그 프리마’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에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이미 여러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BAT 코리아의 가이 멜드럼 사장은 “한국에서는 수퍼슬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트렌트에 발맞춰 지난 달 보그 프리마를 출시하게 되었으며, 올해에도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이 보그 시리즈만의 부드러운 맛을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BAT코리아는 ‘던힐’의 가격을 4500원으로 책정하며 외산 담배 제조사 중 처음으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어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 역시 기존 2700원에 판매됐던 ‘메비우스’의 가격을 4500원으로 정하며 가격 인하에 동참했고 지난 12일 필립모리스 역시 주력제품인 말보로와 팔리아멘트의 가격을 200원 인하한 4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