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수첩 내용 어디서 들은 것···하도 황당해 메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수첩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수첩 파문’과 관련한 해명을 내놨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첩에 메모한 내용은 어느 자리에서 들은 것”이라며 “내용이 하도 황당해 메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지가 단독 촬영한 김 대표의 수첩 내용을 해명한 것으로, 수첩에는 ‘(청와대) 문건유출 배후는 K, Y’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해당 이니셜의 주인공을 둘러싸고 무수한 추측이 난무했다.

김 대표는 의도적 노출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음해를 당하는 것도 기가 막힌데 의도적으로 사진에 찍혔다고 하는 누명을 씌우니 더 기가 막힌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