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스타’ 장윤창(55)이 아들 농구팀 구단주 사무실에서 집기 등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윤창의 아들은 안양KGC프로농구팀 소속 장민국(25)이다.
전주 KCC 소속이던 장민국은 지난해 6월 안양 KGC로 이적했다. 김태술이 KCC로 이적하고, 장민국, 강병현이 KGC로 가는 2대 1 트레이드 대상으로 팀을 옮겼다.
장민국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KCC의 부름을 받은 선수다. 비시즌 KCC 허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줄곧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데뷔 첫해 발등 피로골절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한 해 뒤인 2013-2014시즌에서야 데뷔전을 치렀다.
장윤창은 17일 오전 3시20분쯤 안양종합운동장 안양KGC프로농구팀 구단주 사무실에서 휴지에 불을 붙였다가 소파 일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사무실 입구 바닥에 놓인 화분 2개를 깨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장윤창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장윤창은 전날 오후 9시 사무실에서 구단주와 안양KGC 소속 농구선수인 아들의 이적문제를 논의하다가 구단주가 일정상 자리를 뜨자, 구단주가 올 때까지 기다리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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