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세제정책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벌과 대기업 곳간은 넘쳐나는데 서민의 유리지갑만 털리고 있다”며 “봉급생활자의 세금 부담을 경감시키고 조세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법인세를 정상적으로 환원하는 것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공청회를 열고 세수추계를 엄밀히 따진 다음 세액공제율을 현행 15%에서 조금 더 올릴 것”이라며 강조했다.
김경협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열린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연말정산 관련 긴급기자회견과 관련해 “간이세액표를 변경하겠다거나 분납을 고려하겠다는 식의 동문서답식 변명이나 조삼모사식 꼼수해법만 부리려 한다면 1800만 직장인의 민심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국민의 불만은 대통령의 거짓말과 조세형평성 불신 때문”이라며 “말로는 증세 없다면서 담뱃세 같은 서민세를 올리고 재벌 대기업의 세금은 깎아주는 이율배반적 경제정책이 불신의 근본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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