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으로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은 서장원 경기도 포천시장이 21일 검찰에 송치된다.
포천경찰서는 20일 무고 및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서 시장을 다음날 의정부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 측근으로부터 돈을 받고 경찰에 거짓진술을 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 역시 기소의견으로 같은 날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포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서 시장은 작년 9월 1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A씨의 목을 끌어안는 등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할 당시 A씨에게 현금 9000만원과 9000만원을 더 주기로 한 차용증을 측근을 통해 전달해 거짓진술을 하도록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시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2008년 보궐선거에서 처음 시장으로 뽑힌 뒤 3선까지 성공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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