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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자 압승···“글로벌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그리스 총선]시리자 압승···“글로벌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등록 2015.01.26 10:22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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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긴축정책 폐지···그렉시트 가능성은 낮아

그리스 총선 결과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긴축정책 철폐를 위해 채권단과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돼 있으며 치프라스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받은 구제금융 이행조건인 긴축정책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리자의 승리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다. 그리스 국민 대부분이 유로존 잔류를 희망하는 데다 치프라스 대표도 잔류를 공언한 바 있어 그렉시트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여기에 긴축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시리자의 승리로 시리자 정부구성과 대외 부채협상이 또 다른 유로존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내다 봤다.

즉 그리스 총선 결과 시리자의 승리로 인한 긴축정책 폐지라는 그리스발 악재와 이전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겹치면서 혼선은 더욱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리스의 이번 총선 결과가 어느 정도 예견, 예상 충격이 시장에 반영돼 생각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즉 치프라스 대표가 구제금융의 이행조건인 긴축재정 폐지를 재협상 한다는 부분은 실현 되겠지만 유로존 탈퇴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볼 때 이번 그리스 총선 결과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우려했던 그렉시트의 가능성은 낮고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낮은 상황으로 연정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급진적 정책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총선 이후 그렉시트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되고 연정 구성 과정에서 급진적 정책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그리스 관련 리스크는 장기화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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