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기간 동안 나머지 고로 가동률·하공정효율 높일 것”
포스코가 다음달 2고로 개보수에 착수하지만 감산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다음달 6일 2고로 개보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2고로의 가동이 100여일 동안 중단된다.
고로는 한번 불이 꺼지면 다시 불을 붙이는데 수개월이 걸리고 이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통 쉬지 않고 가동한다.
하지만 수명이 15년 정도이기 때문에 이 기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설 개보수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포스코 포항공장 2고로는 1997년 8월부터 가동돼 2년여 전부터 개보수 논의가 시작됐고 다음달 불을 끄기로 결정됐다.
포스코 2고로의 생산량은 연간 180만톤으로 100일간 가동을 멈추면 연간 45만톤가량의 자연 감산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포스코는 2고로의 가동이 중단돼도 나머지 고로의 가동률을 높이고 하공정 효율을 높여서 감산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고로 개보수는 2년 전부터 계획됐던 일이기 때문에 자연 감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웠다”며 “연말에 보면 감산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난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철강업계의 생산량은 양점으로 최저점이었다”고 강조하며, “이 때문에 올해 생산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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