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놈’은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이 브라더스가 투자-배급을 맡고, 뉴 파워 필름이 제작, 한국의 강제규 감독과 중국의 흥행 거장 평샤오강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총제작)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중국 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다.
중국인 젊은 남자와 그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한국의 여성을 제주도에서 만나 벌어지게 되는 얘기를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경쾌한 코미디로 풀어가는 액션 블랙코미디로 손예진은 여기서 제주도에서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한 한국 여성캐릭터를 맡게 된다.
감각적인 액션과 섬세한 휴머니티 감성을 탁월하게 연출해온 강제규 감독과 독특한 코미디 감각으로 중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평사오강 감독이 공동 참여하는 만큼 투자배급사인 화이 프로덕션은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강제규 감독과 함께 공동 총제작자로 나서는 펑샤오강 감독은 첸카이거, 장예모와 함께 중국 3대 영화감독으로 꼽히는 거장으로 중국의 스필버그라 불리는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휴대폰’을 비롯, ‘쉬즈더원’ ‘집결호’ ‘대지진’ ‘야연’ ‘1942’ 등 흥행과 평론 모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남자주인공에는 한국에서도 방송되어 인기를 누린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기능불회애니)‘으로 아시아 스타로 떠오른 진백림이 캐스팅됐다. 진백림은 2012년 프랑스도빌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 2014년 ’기약없는 만남‘ ’후회무기‘로 연이어 중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높은 흥행을 기록하는 등 연기력과 흥행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 인기 배우다.
한국 대표 배우인 손예진과 중국의 핫스타인 진백림이 이번 영화를 통해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에 대한 한중 영화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제작사측은 “한국 영화에 있어 독보적인 흥행력과 연기력을 갖고 있는 여배우라는 점에서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했다. 첫 중국 영화로 우리 작품을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손예진의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다양한 해외 작품들의 제안을 받아온 손예진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에 끌렸고, 무엇보다 신뢰와 믿음을 주는 제작진과 스태프진들로 인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나쁜놈’의 감독은 펑샤오강 감독의 작품들에서 조연출로 활동하며 재능 있는 신예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순하오감독이 맡게 됐고,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 영화 전체를 한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이루어 질 계획이다.
한편 손예진은 현재 촬영중인 영화 ‘행복이 가득한 집’을 끝낸 후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오는 3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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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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