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차 모하비’ 출시 7년만에 1만대 돌파 저력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장을 열며 아웃도어 마니아 꾸준한 관심 받아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세단 K5와 함께 중형 SUV인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등을 기아차가 주력 라인업으로 구축했다. 더욱이 프리미엄 SUV 모하비는 기존 SUV 라인업보다 외형과 함께 성능도 한 단계 뛰어난 대형 SUV 모델의 개발에 공을 들였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여가활동에 사용하는 기아차 모하비가 7년만에 1만대 판매되며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 부회장의 차로 에쿠스를 사용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기아차 모하비는 아웃도어 마니아 사이에서는 지프와 함께 구매 대상으로 칭송받을 정도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세단 K5과 함께 중형 SUV인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등을 기아차가 주력 라인업으로 구축했다. 더욱이 프리미엄 SUV 모하비는 기존 SUV 라인업보다 외형과 함께 성능도 한 단계 뛰어난 대형 SUV 모델의 개발에 공을 들였다.

정의선 부회장은 모하비 출시 이후 꾸준히 사용한 차량 이다.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해 1만581대 판매됐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만들었다. 이는 국내 내수시장의 RV 판매의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5개사가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레저용차량(RV) 대수가 40만 대를 돌파했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한 데다 신차 효과가 겹치면서다.

2008년 20만 여대 수준이었던 국산차의 RV 판매는 6년만에 두배로 성장했다. 이 중 SUV는 33만3382대 팔려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 30만 대를 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RV차종 쏘렌토와 카니발과 올해 출시 예정인 스포티지 등으로 내수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