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30회에서 수인(한지혜 분)는 주희(김윤서 분)를 찾아가 싸대기를 날렸다. 이로써 수인은 지난 1월 11일에 방송된 24회에서 억울하게 뺨맞은 앙갚음을 제대로 해 냈다.
이날 방송에서 주희는 수인에게 우석(하석진 분)을 빼앗긴 분풀이로 수인의 거래처를 빼앗는 비열한 행동을 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수인은 주희를 찾아가 “청신 공장 납품, 아가씨 짓 맞죠. 왜 우리 가게 일에 번번이 훼방을 놓냐”고 소리쳤다.
이에 주희는 “이제 막 시작인데 그렇게 흥분하면 안 된다. 언니가 나한테 제일 소중한 걸 빼앗았으니까 나도 빼앗는 거다"라고 맞받아쳤다. 또 "공장납품 건은 시작에 불과하다. 신화제과가 존재하는 한 그 빵집은 영원히 일어설 수 없다.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싹 다 밟아버릴 테니깐”이라며 앙칼지게 쏘아붙였다.
그 동안 참고만 지냈던 수인은 주희이 악행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분노에 차 주희의 뺨을 강타했다. 하지만 그 시각 우진이 두 사람의 싸움을 보고 수인을 오해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수인은 "오늘 아가씨는 나에게 패했다"고 외치며 복수를 다짐했다.
연출을 맡은 주성우 PD는 얄미울 정도로 앙칼지게 쏘아붙이는 김윤서에게 “대사치는 게 맞을 만 했어”라고 말하며 두 여배우의 열연에 흡족해 했으며 분노에 찬 한지혜의 감정 이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29회는 지난 1월 31일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