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장관, 땅콩회항·정책실패 등 교체설 힘 실려
하마평 인사들 국토부 직간접적 인연···전문성 높아
청와대의 개각과 맞물려 땅콩회항 부실조사로 국토부가 공분을 사면서 관가에서는 후임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1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강석호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과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창수 전 인천국제공항 사장,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이하 가나다순) 등이다.
강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출신으로, 국토부 공무원과 꾸준히 업무를 같이한 경험이 있다. 비공무원임에도 공무원 조직에 대한 이해도와 정치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역시 국토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생활 대부분을 국토부에서 보낸 토지·주택 분야 전문가다. 부채감축, 행복주택 등 사업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서 장관 후보자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임기가 2016년 6월로 1년이 넘게 남은 상황이고, 이제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쉽게 자리를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 전 사장도 국토부 제1차관을 거쳐 인천국제공항 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국토부 출신답게 정무능력이 뛰어나고, 이쪽 분야에 전문가로 통한다.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강원미래발전특별본부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한 전 차관 역시 주택·건설 분야 전문 행정관료로, 32년간 국토부에서 근무했다. 1기 신도시부터 보금자리주택까지 대부분 주택제도를 정립하는 데 일조한 인물이다. 현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모두 국토부 전·현직 관료 또는 국회 상임위 등을 거친 주택·건설 업무에 정통 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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