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업 밴드’ 버스터리드, 록 뮤지션 소속사 에버모어에 합류
가장 먼저 행보를 결정한 뮤지션은 밴드 버스터리드다. 버스터리는 ‘슈퍼스타K6’에서 TOP6까지 오르는 저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버스터리드는 최근 가수 김바다, 정동하 등 락 뮤지션이 소속돼 있는 에버모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공식 SNS를 통해 앨범 준비중인 연습실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해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버스터리드는 “많은 분들께서 언제쯤이면 저희 노래를 들을 수 있는지 문의주셨지만,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죄송한 대답뿐이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곧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됩니다”라며 정식 데뷔 앨범 발매를 예고한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버스터리드는 정동하가 진행하는 EBS 라디오 ‘책처럼 음악처럼, 정동하입니다’에 멤버 노대건, 이계진, 안준용이 고정 게스트로 합류를 결정해 음악 뿐 아니라 유머가 곁들여진 토크실력으로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전망이다.
오는 2월경 정식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버스터리드는 더욱 질 좋은 사운드의 음악을 위해 녹음 작업에 매진하고 있어 락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브라이언 박, 글로벌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와 계약
방송 당시 8위권 진입을 마지막으로 도전을 멈췄던 브라이언 박은 최근 다니엘 헤니, 밴드 로열파이러스 등의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와 한 가족이 됐다.
지난달 27일 애플오브디아이 관계자는 “브라이언 박은 현재 뉴욕의 명문 음악 대한인 Mnnnes College에서 클라리넷 전공 재학중이며 방송 후 복학을 선택하지 않고 고국인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뮤지션이자 엔터테이너로서 출발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브라이언 박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음악성과 스타성이 조합됐을 때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움직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며 “국내외의 훌륭한 프로듀서들과 브라이언 박이 함께 만들어낼 음악들은 국가, 문화, 성별, 연령 및 시대의 갭을 넘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하 제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포부를 전했다.
브라이언 박은 지난해 말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재능기부 공연으로 뜻깊은 공연을 펼쳤으며 계약 후 첫 공식 활동으로 오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팬들을 위한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자신을 아끼고 응원했던 팬들에게 ‘슈퍼스타K6’에서 못다 보여준 모습과 본인의 자작곡들을 선물할 예정이다.
◆ ‘꽃미남’ 뮤지션 송유빈, 백지영 사단 품으로
출연 당시 17세라는 어린나이와 출중한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곽진언, 김필, 임도혁과 TOP4에 올랐던 송유빈도 최근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송유빈은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소속 돼 있는 음반 제작사 ‘뮤직웍스’에 합류해 본격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걷는다. 송유빈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뮤직웍스’는 백지영과 함께 Mnet ‘보이스코리아1’ 준우승자 유성은과 폭풍 라이브 듀오 길구봉구 등 뛰어난 보컬리스트들이 포진된 음반제작사로 올해 신인 밴드 론칭도 앞두고 있다.
송유빈은 1998년생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맑은 보이스와 안정된 보컬 실력, 그리고 잘생긴 외모로 방송 당시에 많은 소녀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송유빈은 여러 대형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슈퍼스타K6’ 심사위원과 도전자의 관계로 인연을 맺은 백지영의 품에 안겼다.
뮤직웍스 측은 “송유빈에게 여러 재능을 발견했지만 재능 이외에도 바른 인성과 올바른 가치관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며 “라이프 코치로서 앞으로 바른 환경에서 즐겁게 노래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유빈 역시 “가장 현실적인 비전과 가족같은 따뜻함을 보여준 뮤직웍스와 ‘슈퍼스타K6’에서 항상 저에게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주시던 백지영 선배님에 대한 신뢰로 시작을 함께 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벅찬 소감을 전해 향후 송유빈이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 여섯번째 ‘슈퍼스타K’ 곽진언, 존경하는 선배들과 한솥밥
‘슈퍼스타K6’가 낳은 최고의 스타, 우승자 곽진언도 이적, 김동률, 존받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소속된 뮤직팜으로 행보를 확정했다. 곽진언은 ‘슈퍼스타K6’에서 ‘당신만이’ ‘걱정말아요 그대’ ‘소격동’ 등의 노래를 특유의 기타 선율과 중저음의 보컬로 열창해 찬사를 받았으며 결승전에서 ‘자랑’이라는 자작곡으로 역대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며 여섯 번째 슈퍼스타K의 자리에 올랐다.
이에 지난 2일 Mnet 측은 포크 음악의 아름다움과 중저음의 보컬로 우승을 거머쥔 곽진언이 뮤직팜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특히 곽진언은 소속사 결정에 이적, 김동률, 존박의 추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은 곽진언에 대해 음악정 정체성과 개성이 돋보이는 뮤지션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Mnet 측은 “평소 김동률과 이적의 음악을 매우 좋아했던 곽진언이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음악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뮤직팜과의 계약을 주선했다”며 “곽진언의 우승자 앨범은 뮤직팜이 음악적인 부분을, Mnet이 쇼케이스와 단독 프로그램 제작 등의 부분을 담당해 곽진언의 성공적인 음악활동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진언은 “평소 존경해온 선배들과 함께 음악을 할 수 있어 너무 든든하다”며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준우승 김필, 활발한 활동···‘공익근무’ 임도혁 10월 소집해제
소속사가 결정된 가수들 외에도 ‘슈퍼스타K6’의 준우승자 김필은 아직 소속사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김필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펀치’ OST의 두 번째 주자로 전격 합류했다. 김필이 부른 ‘펀치’ 두 번째 OST ‘멀어진다’는 미국의 얼터널티브 록밴드 블랙 랩이 지난 2007년 발매한 ‘Passion Leaves A Trace’ 앨범에 수록된 ‘Ghost In You Mind’의 리메이크 곡이다.
이번 리메이크 성사는 블랙 랩의 리더이자 작곡자인 폴 더럼이 김필의 목소리를 듣고 반해 리메이크를 흔쾌히 수락하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루펀트의 선공개곡 ‘크레이터’에 피처링을 참여하는 등 다양하게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슈퍼스타K6’를 통해 ‘고드름 보컬’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곽진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김필은 최근 음악 작업에 몰두한 모습의 사진이 공개되며 향후 활동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높아지고 있다.
곽진언, 김필과 함께 TOP3에 이름을 올린 임도혁은 오는 10월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이후에 소속사와 계약 등이 정해질 예정으로 이미 ‘슈퍼스타K6’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 받은 바 있어 임도혁의 행보에 귀추가 집중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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