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혁신 3.0 알리기 박차
우리나라 산업정책 수장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제조업 3.0 참여 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책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
윤 장관은 올해 들어 산업혁신 3.0 참여기업, 혁신제품 개발기업, 스마트공장 구현 기업, 센서 생산기업 등 총 네 차례 현장을 방문했다. 모두 수출을 근간으로 한 제조업 기업이다. 올해부터 제조업 혁신 3.0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윤 장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윤 장관은 현장 방문 때마다 “올해는 제조업 혁신 3.0의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등 추격해오는 후발 주자보다 앞서 나가고 선진국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데 제조업 혁신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것.
앞서 윤 장관은 1월 11일 경기 김포에 있는 중소기업 갑산메탈을 방문, 산업혁신 3.0 참여를 계기로 부진을 털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성과에 대해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산업혁신 3.0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혁신활동을 지속해 달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혁신을 바탕으로 성과창출이 가능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혁신 3.0은 민간 주도로 연간 2000여 개 2·3차 협력사의 생산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어 16일에는 융합 신제품 인증 1호기업인 KMW 사를 방문해 인허가 규제로 융합 신제품이 시장 진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산업융합촉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인허가 규제가 융합 신제품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산업융합촉진법이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2, 제3의 적합성 인증 융합제품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제조업 혁신 3.0의 핵심인 스마트공장도 방문했다. 22일에는 LS산전 청주공장을 찾아 현장을 시찰하고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표준화, 인력, 자금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2020년까지 개별기업, 업종,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1만 개 공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에 위치한 센서 생산기업인 아이쓰리시템을 방문 한 자리에서는 “스마트센서를 포함한 핵심기반기술의 개발 로드맵을 만들고 연구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센서산업 고도화를 위해 올해 70억 9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는 1508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이달 말 엔지니어링 및 조선·해양플랜트 업체를 방문, 제조업 혁신 3.0 현장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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