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쎄시봉’의 사전 예매율은 24.3%로 1위다. 겨울방학 시즌 극장가 흥행 강자인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16.3%,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 ‘주피터 어센딩’이 16.0%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해 12월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이후 극장가 흥행 최강자였다. 개봉 후 1000만을 넘은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싸움을 벌일 정도로 막강한 흥행력을 보유 중이다. 하지만 지난 달 말 ‘강남 1970’과 ‘빅 히어로’가 개봉하면서 극장가는 ‘독주’에서 ‘3파전’으로 분화됐다. 이들 세 영화가 1~3위를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물론 세 영화의 흥행력이 한 풀 꺾였다는 분석도 있다. 겨울방학 시즌이 끝나가는 점과 함께 평일 8~10만까지 끌어 모으던 관객 동원력이 최근 5만 밑으로 하락한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5일 이후 다시 한 번 “반등하지 않을까”란 예상을 극장가는 하고 있다. ‘쎄시봉’이란 막강한 ‘멜로버스터’와 함께, 할리우드 대표 블록버스터 ‘주피터 어센딩’까지 개봉하기 때문이다.
극장가 흥행 전선이 재편될 조짐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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