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멘’ 김을동, 朴대통령에 ‘대사면’ 공식 건의

“경제활성화 골든타임···국민대통합 차원 결단 내려달라”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 사진=새누리당 제공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업인을 포함한 국민대통합 사면을 공식적으로 건의하고 나섰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께 국민대통합 차원의 대사면을 건의드린다”며 “국민대화합을 위해 기업인 사면, 생계형 민생사범 사면, 동서 대화합 및 여야 대화합, 국민대통합 차원의 통큰 대사면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 정부의 최대 역점과제는 경제활성화”라며 “지금이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위기를 기회로 바꿀 모든 방법을 강구하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가석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간혹 있었으나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김 최고위원이 사실상 처음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해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며 “기업인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는 것도 안 되겠지만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말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