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30여 마리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
초동 방역팀이 시행한 간이 키트 검사 결과에서 1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분변 등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날 구제역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의 돼지 42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 농장에서 반경 3㎞ 내에는 70개 양돈 농장에서 15만마리(홍성 45개 농장 8만90000마리, 보령 25개 농장 6만1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충남도는 발생지역과 인접지역에서 키우는 돼지 25만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보강 접종을 하고, 살처분 완료 후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통제 초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인 홍성에서는 현재 48만80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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