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12회에서는 생방송 진출자 TOP10을 선별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본선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배틀 오디션은 YG-JYP-안테나 뮤직으로 캐스팅 된 총 18개 팀 참가자들이 그동안 각 소속사에서 교육받아온,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이는 더욱 긴장되고 부담되는 라운드다.
약 3주간의 특급 훈련 기간 동안 실력 뿐 아니라 외모도 업그레이드된 참가자들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뿜어냈다. 배틀오디션에서 조 1위를 하면 TOP10으로 직행, 2위는 보류, 3위는 곧바로 탈락을 하게 된다.
YG 서예안, 안테나뮤직 그레이스신, JYP의 지유민이 첫 대결에 나섰다. 서예안은 기존의 깜직한 모습에서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180도 변신, 심사위원 3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한 서예안 시원한 가창력과 특유의 깜찍한 표정 그리고 3주간 열정을 다한 완벽 댄스실력을 선보여 삼사위원 3인의 눈과 마음을 홀렸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박진영은 “첫 라운드가 스타트가 좋다. 춤추면서 노래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평생 안 해봤던 친구가 3주만에 저정도 했다는 건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보면볼수록 노래를 진짜 잘 한다. 아리아라 그란데가 생각난다. 목소리가 가는데 두껍게 하지 않고 그냥 부른다. 힘을 안 주고 노래하니까 움직이며 해도 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이런 노래를 할 땐 노래를 더 대충 불러야 한다. 한글자 한글자 잘 부르려 하니 리듬감이 죽는다”고 진심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또 서예안의 무대를 아빠미소로 지켜본 유희열은 “노래를 잘하니까 불안하지가 않다. 춤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다. 예안양은 타고난 댄스가수라고 내가 말했지 않느냐”며 “첫 라운드에서 우리가 웃었지 않냐. 그때 자연스러워서 그랬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게 느껴지고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지어지게 한다. 예안 양의 힘인 거 같다. 3주만에 많이 변하고 더 예뻐졌다”고 호평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삐에로 댄서 투입과 안무 수정 등 애정을 아끼지 않았던 양현석은 “아마 시청자 분들께서 노래방 가서 저렇게 하면서 노래하는 걸 녹음해서 부르시면 못 들으실 거다. 서예안 양의 춤을 칭찬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부가적으로 더해진 거다. 칭찬하고 싶은 건 쩌렁쩌렁한 목소리다. 춤추면서 이 정도로 부를 정도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노래든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배틀 오디션 첫 대결에서는 서예안이 1위를 차지해 TOP 10 첫 진출자에 선정됐고 가사를 실수한 지유민이 탈락했다. R&B 감성을 버리고 가요를 부른 그레이스 신은 2위에 올라 재대결에 나서게 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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