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강심(김현주 분)과 문태주(김상경 분)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강심(김현주 분)과 노영설(김정난 분)은 결혼식을 앞두고 언제쯤 차순금에게 차순봉의 병세를 알려야 할지 망설이다가 "어차피 항암치료 결과도 한 달은 두고 봐야 하니 결혼식 때까지만 마음 편하게 계시게 해 드리자"고 합의했다.
이어 태주와 강심의 결혼식 당일 차순금(양희경)은 잠시 화장실에 갔고, 허양금(견미리)을 만났다.
허양금은 축하 인사를 건네며 "그나저나 얼마나 걱정이 많느냐. 바깥사돈 말이다. 우환 중에도 따님 결혼식까지 치르시고 대단하시다"고 차순봉의 병을 언급했다.
"우환이라뇨"라는 차순금의 물음에 허양금은 "저한테까지 숨기실 필요 없다. 남편한테 들어 알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받은 경과는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에 차순금은 "치료라뇨"라고 물으며 충격을 받았다.
이 시각 결혼식은 시작됐고, 양가 어머님들이 나와 화촉을 밝힐 시간이 됐는데도 차순금은 등장하지 않았다. 순금이 모습을 감추자 결혼식장은 발칵 뒤집혔고 가족들은 순금을 찾아 헤맸다.
평생을 오빠로 아버지로 그리고 남편으로 의지하고 살았던 오빠 순봉의 암 투병 사실을 믿지 못하는 순금은 "아니지. 그럴리 가 없지. 우리 오빠가 왜"라며 화장실에서 남몰래 오열했다.
이어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순금이 순봉을 향해 애틋한 남매의 정을 드러내며 투병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