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09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당 1093.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 6월께 인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어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다만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로 달러화 강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여지는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달 말 종료되는 구제금융의 연장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밝혀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웠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져 지난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종가보다 1.26원 내린 100엔당 922.08원이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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