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이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데 소망스러운 시대 정신을 못 담아낼 것 같다”라며 “국민적 눈높이와도 거리가 너무 멀고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실시된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가치관, 정책능력 등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하고자 했다”라면서도 “마지막까지도 자료제출이 미흡한 점 등 제한적 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청문회를 끝낸 직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이 ‘김용준,안대희,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들과 비교했을 때 정도가 어떤가’ 묻는 질문에는 “제각각 사안이 달라 그대로 평면 비교는 어렵지만 오히려 이 후보의 경우에는 인사청문제도가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거쳐 간 정무직 후보자들이 가진 문제점 들을 다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날 열린 ‘정책관련 질의’ 청문회에서도 “(이 후보는)대통령에게 쓴 소리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했지만 ‘개헌’이나 ‘경제민주화’ 등 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 못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번 인사청문특위 야당 위원으로는 유성엽 간사를 비롯해 김경협, 김승남, 진선미, 진성준, 홍종학 의원 등 6명이 참여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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