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서 심상민 때린 우즈벡 선수 1년 출전정지

‘우즈벡 선수 1년 출전정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우즈벡 선수 1년 출전정지’

2015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에서 경기 도중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수비수 심상민(FC서울)에게 폭력을 휘두른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의 토히르욘 샴시티노프가 중징계를 받았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지도한 슈흐라트 마크수도프 감독은 계약이 해지됐다.

우즈벡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태국 킹스컵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한 샴시티노프에게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며 “이 기간 그는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샴시트디노프는 지난 1일 태국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킹스컵 1회전 후반 41분 볼 경합을 벌이던 중 수비수 심상민의 얼굴을 가격하고 퇴장 당했다.

당시 경기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우즈벡 대표팀은 전 세계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우즈벡 코칭스태프와 샴시티노프 등은 지난 2일 한국팀 숙소를 찾아 사과한 데 우즈벡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에 사과공문을 보내고 관련자들의 추가 징계를 약속했다.

우즈벡축구협회는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에게 책임을 물어 킹스컵서 대표팀을 이끈 슈흐라트 마크수도프 감독까지 경질했다.

이나영 기자 l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