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은 ‘1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내고 1월 중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증가폭은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12월 6조6000억원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작년 5월 1조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6월 3조1000억원, 7월 2조8000억원으로 조금씩 증가하다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 하반기 10,11월 6조9000억원, 12월 6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1월 중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도 2조5000억원으로 12월 6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작년 5월 1조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예년 1월의 대출 증가폭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2008~2014년 1월 평균 대출 증가폭은 4000억원이다. 6분의 1가량 수준인 셈이다.
윤대혁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평균적으로 1월은 주택거래 비수기로 대출 증가폭이 크지 않다. 하지만 올해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면서 1월 대출 증가폭이 평균치보다 상회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매매거래량은 7만9000건으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kuns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