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과 김성준씨의 석사학위 논문 ‘왜 결혼이 늦어지는가’에서 석·박사 출신 여성의 결혼 확률이 대졸 여성보다 58.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여성이 결혼 확률도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다. 고학력 여성일수록 결혼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 어려워져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형제나 자매가 있는 사람의 결혼 확률이 독자인 사람보다 10%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이번 연구를 위해 한국노동패널 자료에 지난 2000년 미혼이라고 명시된 524명을 10년간 추적해 연구를 진행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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