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스키 잘 넘어지는 요령을 강조한다. 겨울철 추위로 몸이 굳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 부주의에 의한 충돌이나 낙상, 장비에 대한 충분한 사전점검이 없이 생기게 되는 골절, 지도자나 숙련자의 도움없이 혼자서 타다 발생하는 사고 등이 빈발해 스키 잘 넘어지는 요령이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점프해서 착지를 할 때 자주 발생하는데, 넘어질 때 무릎을 펴지 말고 구부린 상태로 두고 손을 뒤로 짚지 않으면 부상을 면할 수 있다.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반월판연골손상은 보통 넘어질 때 무릎이 뒤틀리면서 생기고, 어깨탈구는 팔을 벌리면서 넘어질 때 많이 일어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넘어질 때 가능한 한 양팔을 몸에 밀착시키는 동작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키를 타다 넘어질 때 스키 손잡이가 엄지손가락에 부하를 주면서 상해가 일어나는데, 엄지손가락의 인대 손상을 막으려면 항상 손잡이를 둥글게 말아쥐어야 한다.
아울러 평소보다 더 길고 알찬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여름철 대비 10% 이상 에너지 소모가 많아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도 필수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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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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