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상회담 직후 부산행···체코 진출 기업 방문서병수 부산시장·홍준표 경남도지사·경제인 등과 만찬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왼쪽)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오른쪽)가 2014년 6월 25일(현지시간) 오후 프라하 총리실에서 넥센타이어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한 투자 협정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24~27일 나흘간의 방한 일정 중 특별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경제교류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로 방문하기로 해 관심을 받고 있다. 외국 정상이 방한 도중 정상회담 외 타 지역을 별도로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소보트카 총리를 비롯해 체코 각료 및 경제 사절단 60여 명이 지역 경제인들과 비즈니스 만찬을 갖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부산 지역 방문은 소보트카 총리가 직접 외교부에 희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한 지역 언론에 “소보트카 총리가 체코와 부산의 경제인들 간 만남을 원해 만찬 일정을 잡았다”라며 “부산 쪽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지가 포함된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만찬이 지역 기업의 체코 진출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보트카 총리는 같은 날 홍준표 경남도지사와도 만날 계획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넥센 등 체코에 진출한 부·울·경 기업을 둘러본 뒤 27일 김해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다.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단독 방문하는 소보트카 총리는 26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하고 양국 간 정무, 경제·통상,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문화·교육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논의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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