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들어서 있는 지역은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세 변동이 거의 없고, 시세 상승기에는 상승 폭이 더 크다. 또한 높은 연봉의 대기업 임직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부동산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대기업 중에서도 영향력이 가장 큰 곳은 ‘삼성’이다. 지역 경제 측면에서 삼성의 기여도가 크고 구매력이 높은 삼성 근로자 증가로 지역 내 주택 거래와 상권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과 같은 대기업을 배후수요로 가진다는 것은 고소득층이 지역에 많다는 뜻으로 주택구매력과 구매욕구 모두 높다는 의미이다”며 “대기업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삼성 주변은 기반시설과 상권 활성화도 잘 돼 있고 인프라 구축도 활발해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삼성효과를 누리려는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들도 올해 대거 예정되어있다. 효성은 다음달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59~73㎡, 640가구로 구성됐다. 수원 영통의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삼성전자 첨단기술연구소,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자 로지텍 등 삼성디지털시티가 영통구 일대에 있어 주거수요가 탄탄하고, 인근 아파트들은 직주근접 생활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광교신도시에는 중흥건설이 이르면 4월 말 ‘광교 중흥S클래스(가칭)’를 분양한다. 전용 85~132㎡, 23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광교신도시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배후도시로 대기수요가 풍부하다.
충남에는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가 청약접수를 끝내고 24~26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2층 23개 동으로 이뤄지며 전용 59~84㎡ 2144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이다.
신부동은 천안 제2~4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삼성SDI 천안사업장, 천안공업단지, 백석산업단지 등 대규모산업단지와 가깝다.
대림산업도 내달 신부동에서 ‘천안신부 e편한세상’ 123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4월 평택에서 ‘평택 칠원동삭 자이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9㎡으로 총 1845가구 규모다.
SK건설은 내달 화성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전체 1196가구로 모두 일반분양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59㎡와 84㎡ 주택형으로 상품이 구성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신수정 인턴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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