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윤상현·주호영 등 겨냥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일 장관과 정무특보로 지명된 현역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촉구했다. 최근 대통령 정무특보에 임명된 현직 의원은 새누리당 김재원·윤상현·주호영 의원 등 3명이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은 대통령과 정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면서 “정무특보는 이런 국회의원의 임무와는 상충되는 자리”라며 국회의원직과 겸직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 분들은 정무특보가 아닐 때도 여당 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다”며 “이제 정무특보의 날개를 달았으니 누가 그 말을 안 들을 수 있겠나”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부으며 특보와 의원직 중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여당 현역 의원들에게도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약속할 것 역시 촉구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 출마할 국회의원들을 장관으로 임명했다”라며 “공직 사퇴시한을 고려해 근무기간이 불과 10달밖에 안 되는데 언제 업무파악을 하며 곧 나갈 장관이 무슨 수로 부처를 통괄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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