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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vs 중견사’ 신도시 분양대전

[2015 분양시장]‘대형사 vs 중견사’ 신도시 분양대전

등록 2015.03.03 16:37

수정 2015.03.03 16:42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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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흥·청라·동탄2서 격돌분양성공 여부는 입지와 분양가

용인.청라.동탄2신도시 주요 분양 물량 표. 자료=리얼투데이 제공.용인.청라.동탄2신도시 주요 분양 물량 표.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올해 신규 분양시장은 작년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설사들이 그동안 아껴두었던 알짜 분양들을 속속 공급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알짜 지역, 알짜 단지를 두고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기흥역세권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등 대형사들이 격돌한다.

용인 기흥역세권 사업은 용인 기흥역 일대 24만7765㎡ 부지를 교통환승센터와 복합상업시설, 총 5100가구의 주거시설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기흥’을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 72·84·95㎡, 총 976가구 규모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과 AK쇼핑몰(예정)이 바로 옆에 있고 어린이공원과도 인접해 있는 등 편리함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췄다.

신영은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를 3월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162실을 포함해 총 723가구로 지어진다.

오피스텔 전실이 이른바 '아파텔'로 불리는 전용 84㎡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5월 디에스네트웍스는 대우건설과 함께 3-2블록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524가구를 선보인다.

청라지구에는 대형건설사와 중견 건설사가 맞붙는다.

특히 청라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개통과 공항철도 청라역,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개통 등으로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호전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GS건설은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 동, 전용 76㎡·84㎡, 총 646가구 규모다.

청라국제도시 최초의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되며, 단지 서쪽으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600m 내에는 해원초·중·고가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에는 2017년에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하나금융타운이 2018년은 의료복합타운을 조성될 계획이므로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제일건설은 4월 A12블록에 ‘제일풍경채 2차’ 158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74~99㎡로 구성되며, 초등학교와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대광건설은 5월 A2블록에 ‘대광로제비앙’ 738가구를 전용 59~84㎡로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에도 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이 대결한다. 대우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 832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옆으로 초중고 부지가 있고 KTX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깝다.

반도건설은 내달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545가구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 5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 단지는 전용 59∼96㎡로 이뤄진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신도시에서는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입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며 “좋은 입지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게 되기 때문에 프리미엄도 붙게 된다"고 말했다.

또 “상품과 입지적 장점을 수요자들에게 잘 알린다면 대형 건설사들과 경쟁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요즘 중견 건설사들도 대형건설사 못지않은 평면 설계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수요자들이 무조건 잘 알려진 브랜드 건설사를 찾는 태도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 성공 유무를 가리는 것은 분양가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파워만 믿고 주위 시세보다 높게 책정한다면 소비자들은 외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수정 인턴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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