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세 영드라이버 대상, CIK-FIA 카팅 아카데미 트로피 출전 기회 부여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협회장)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유소년 육성 리그인 ‘CIK-FIA 카팅 아카데미 트로피’에 참가할 국내 대표를 모집,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만 13~15세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각 국가 모터스포츠 주관단체가 추천한 51명의 정예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카트 교육 리그다.
오는 6월 22부터 25일 열리는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7월 벨기에, 9월 프랑스 등 모터스포츠가 발달한 유럽지역에서 모두 세 차례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 대회는 동일한 경주용 카트와 개인 장비(슈트, 장갑)가 제공되어 드라이버 실력 이외의 변수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교육 리그는 CIK-FIA 월드 챔피언십 및 FIA 유러피안 카트 챔피언십과 같은 일정으로 짜여 세계 최정상의 무대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KARA 관계자는 “지난 5년간 CIK-FIA 카팅 아카데미 트로피 상위권자들은 국제 무대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성장해왔다”며 “우리 한국은 아직 카트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이번 국제 리그 참가자 선발을 통해 우수한 영재가 발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는 KARA의 카트 라이선스를 소지한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응모자는 이달 22일까지 지정 양식의 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4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며 항공비용 등을 KARA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지난 1월 대한체육회 제12차 이사회를 통해 이 기구 인정단체 가입이 최종 확정됐다.
이를 통해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모터스포츠를 사회적 가치를 지닌 정식 스포츠로 인정하고 KARA의 대표성을 확인하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향후 준가맹단체를 거쳐 가맹단체로 상향돼야 하는 과정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지만 첨단 스포츠의 지속적 발전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교육 기관의 입시정책이나 관련 법령 등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쳐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 등 각 분야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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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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