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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경마 시즌 앞두고 전하는 마사회 경주마들의 다양한 국적이야기

본격 경마 시즌 앞두고 전하는 마사회 경주마들의 다양한 국적이야기

등록 2015.03.04 15:18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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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봄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경마시즌이 다가오며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는 후문이다. 올해에는 어떤 재미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경마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받는 경주마들의 다양한 국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마들의 국적은 ‘태어난 곳이 어디인가’ 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즉, 속지주의(屬地王義)를 적용하기 때문인데, 외국에서 수태되어 어미의 뱃속에 있는 상태로 국내로 수입되었다가 출산했을 경우 해당 망아지의 국적은 국내산 마필이 되는 것이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총 54개조에서 1400여두의 마필들이 기거하고 있다고 한다. 렛츠런파크서울측은 매년 1420두의 마필을 운영한다고 경마시행계획상에서 밝히고 있다.

이렇게 많은 마필들은 저마다 국적이 다른데, 가장 많은 국적은 단연 대한민국 마필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마필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품종의 경주마들을 전략적으로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국적을 지닌 외국산마필의 수는 전체 마필의 약 17%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가장 많은 수의 미국산 마필을 비롯하여 일본, 뉴질랜드, 호주,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적의 마필들이 함께 있다고 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좀 더 강하고, 큰 한국산 경주마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종의 보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고 밝히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건강한 경주마를 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의 노력을 지켜봐야 할 이유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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