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석달째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가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은 ‘2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내고 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37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석달째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2월말 달러화예금은 6억9000만달러 증가한 389억6000만달러다. 지난 12월 360억달러에서 1월(382만7000달러)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달러화예금은 공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업예금이 6억3000만달러 늘어난 578억5000만달러로 증가분 중 공기업 예금이 16억달러 늘었으며, 일반기업 예금은 10억달러 감소했다.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유인 소멸로 중국계 외은 지점을 중심으로 다섯달째 감소가 지속됐다. 위안·달러 스왑레이트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서다. 2월말 위안화예금은 전월과 비교해 1억달러 감소한 18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거주자외화예금은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모두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2월말 3억2000만달러 증가한 401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은 2억4000만달러 늘어난 235억2000만달러다.
전재환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국내 대외거래 확대 등으로 내국인, 외국인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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